‘스타킹’도 복고를 선택했다.

30일 방송된 SBS TV ‘놀라운 대회 스타킹’에서는 복고 열풍을 일으킨 영화 ‘써니’의 7공주 파의 모습을 재현했다.

진 명여고 64회 동기 동창인 김미자(56), 윤미영(56) 씨는 “우리가 30년 만에 동창회를 통해 만났는데 못 찾은 친구가 있어서 ‘스타킹’에 나왔다. 암으로 먼저 떠난 친구가 있었다. 그래서 그 전에 못 만난 친구들을 만나고 싶다”고 말했다.

이날 미쓰에이는 나미의 ‘인디언 인형처럼’을, B1A4는 송골매의 ‘어쩌다 마주친 그대’를, 동창 미미는 들고양이들의 ‘마음 약해서’를 열창해 추억 속으로 빠져들었다.

이어 김미자 씨는 영화 속 유호정처럼 자신의 첫사랑 상대인 이남식씨를 찾아달라는 사심을 내비쳤다. 그런데 즉석에서 첫사랑 이남식 씨와 곧바로 전화 열결이 되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.

김 미자 씨는 “가방에 돌을 넣고 다녀서 장래성을 생각해 헤어졌다”고 말했지만 이남식 씨는 “그런 적 없다”고 말했다. 또 “그 당시 미자씨가 참 영악했고 굉장히 목소리가 매력적이었다”며 “그 때도 몸매는 아니었던 것 같다”고 회상했다.

이에 안문숙은 “진짜 잘 찾는다”고 감탄하며 자신의 첫사랑, 점방 오빠에게 “어디에 있든 그 행복 그대로 넣어둬”라는 발언으로 스튜디오를 포복절도케 했다.